낯선 땅 미국 이민 가족의 애틋한 사랑과 여정

입력 2021-09-18 04:09
SBS가 20일 오후 8시 20분 TV에서는 최초로 영화 ‘미나리’를 방영한다. 낯선 땅 미국 아칸소에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한 이민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후 제78회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 제93회 아카데미에선 6개 부분 후보에 올라 배우 윤여정이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 영화로만 총 37개의 상을 받았다.

재미교포 2세인 정이삭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본인의 자전적 경험을 담았다.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