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연휴에는… K드라마 정주행과 밀린 영화 몰아보세요”

입력 2021-09-18 04:09

올 한가위에도 거리두기가 계속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오르고 있지만 연휴 기간 방심은 금물이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 외부활동에 더욱 조심해야 할 때다. 이번 연휴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드라마와 그간 못 본 영화들을 안방에서 즐기면 어떨까.

tvN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대작들을 추석 기간 연달아 선보인다. 18일과 19일 오전 11시부터 공유 김고은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도깨비’를 전 회차 연속 방송한다. 20일과 21일 오전 11시부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해외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을 내보낸다. 22일 오전 11시부터는 ‘응답하라 1994’를 1회부터 정주행할 수 있다. 18일부터 22일까지는 오후 3시에 ‘호텔 델루나’가 연속 방송된다. 올 하반기를 연 히트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9일 7~9화, 20일 10~12화가 방송된다. 21일 오전에는 신민아 김선호의 힐링 로맨스 ‘갯마을 차차차’ 5~8화가 방송된다.

SBS에선 18일 오후 8시55분 ‘펜트하우스-540일간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의 특집 방송이다. 드라마 속 배우들이 총출동해 첫 대본 리딩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펜트하우스’와 함께한 540일 동안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나간다. 드라마를 마친 배우들의 소감, 극중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작별 의식,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까지 ‘펜트하우스’ 대장정의 여운을 시청자와 나눌 예정이다.

영화는 보고 싶지만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 가긴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연휴기간 다양한 방송 채널에서 흥행작들을 선보인다. OCN은 18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22일까지 ‘도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자산어보’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이웃사촌’ ‘엑시트’ ‘극한직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을 선보인다. 19일 오후 2시부터는 ‘DC 솔로 유니버스’ 특집으로 ‘버즈 오프 프레이’ ‘조커’ ‘아쿠아맨’을 연속 편성했다.

OCN 무비스 채널에선 18일 오전 9시부터 ‘해리포터’ 8편이 전편 연속 방영된다. OCN 스릴스 채널에선 17일부터 22일까지 매일 밤 12시 30분에 ‘한국 영화의 전설’ 특집을 내보낸다. ‘타짜’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올드보이’ ‘아저씨’ ‘친절한 금자씨’를 편성했다.

MBC도 추석 특선영화를 선보인다. 19일 오후 8시 25분엔 ‘아이’, 21일 오전 10시 15분엔 ‘검객’, 21일 오후 9시 10분엔 ‘담보’를 방송한다.

SBS는 20일 오후 8시 20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여우 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를 TV 최초로 방송한다. 21일 오후 8시 20분엔 김영광 이선빈 주연의 ‘미션 파서블’, 22일 오후 10시 10분엔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자산어보’가 준비돼 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과 흑산도의 청년 어부 창대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