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마그넷 전문기업 성림첨단산업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가진 ‘친환경 마그넷’(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마그넷은 희소가치가 높은 중희토류를 기존 대비 4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차량 모터,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발전기 등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지만 중희토류가 환경 오염을 유발해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기술적 과제였다.
LG이노텍은 신제품 개발로 중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마그넷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머신러닝 방식으로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의 기술력을 따라잡았다.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중희토류 함량을 줄여 원자재 공급 부족 문제도 최소화했다. LG이노텍은 희토류를 아예 넣지 않은 ‘무희토류 마그넷’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