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문화콘텐츠, 올 추석엔 랜선으로 시민 만난다

입력 2021-09-14 04:09
온라인으로 상영될 뮤지컬 네네네 공연 모습. 딤프 제공

대구의 대표 콘텐츠들이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돕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온라인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추석 연휴 동안 집안에서 뮤지컬의 감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15회 딤프 대표작품을 하루에 1작품씩 릴레이 상영하는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18~22일 뮤지컬 팬들을 만나게 될 5작품은 제15회 딤프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2작품과 가족뮤지컬, 넌버벌 뮤지컬 등이다.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네네네’ ‘로맨스 칠성’ ‘토장군을 찾아라’ ‘스페셜 5’ 순으로 공개된다.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은 뮤지컬 신동이라 불리는 설가은(말리 역)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창작뮤지컬상을 받았다. ‘네네네’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글로벌 합작품으로 춤과 마임, 놀이, 소리를 활용한 비언어 뮤지컬이다. ‘로맨스칠성’은 대구 최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칠성시장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토장군을 찾아라’는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와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 등을 바탕으로 제작된 가족뮤지컬이다. ‘스페셜 5’는 창작뮤지컬상 공동 수상작으로 획기적인 영상활용과 세련된 뮤지컬 넘버 등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추석특집 1일 1뮤지컬은 딤프 공식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본 상영회 인증샷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대표홈페이지에서는 다른 나라의 도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대구 글로벌 자매·우호협력도시 웹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현재 8개 도시의 사진이 소개되고 있다. 연말까지 9개 도시의 사진전을 더 개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행사인 ‘2021 대구사진비엔날레’와 부속 행사인 ‘대구 자매·우호협력도시 사진전’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공개되지 않은 사진도 볼 수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