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찬송가 150여점 전시 ‘찬양의 힘’ 기획전

입력 2021-09-14 03:08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이 오는 12월 31일까지 기획전 ‘찬양의 힘’(The Power of Praise)을 개최한다(사진). 부산 동래구 동래중앙교회(정성훈 목사) 안에 있는 박물관은 130여년 전 전파된 한국 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2009년 설립했으며, 2015년 부산시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초창기 한국교회 유산인 고성서와 잡지, 사진 등 국내외 기독교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김은수 관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 많은 이에게 위로를 전하고, 공동체의 회복을 바라며 ‘묵상의 힘’을 개최했는데, 올해는 묵상의 시간을 넘어 기도와 찬양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우도록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3부로 구성된 기획전은 ‘찬송’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찬송가 150여점을 전시한다. 1부는 세계 각국의 찬송가를 나라별 교파별로 정리했다. 2부는 한국 찬송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3부는 공인 찬송가 외에 다양한 찬송가를 주제별로 소개했다.

또 13세기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그레고리안 성가 양피지 악보, 1800년대 발행된 시편 찬송가도 전시한다. 관람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주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