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

입력 2021-09-10 04:06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판매 지원 확대, 협력회사 대금 조기 지급 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삼성은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9일부터 ‘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다.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 삼성물산 및 삼성 금융관계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내에 농협과 함께하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고, 직원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50%를 회사가 보태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2개 삼성 관계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이 여유 있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총 8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 8개 계열사는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약 6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