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황태 인기몰이… 하룻새 홈쇼핑서 3000세트 완판

입력 2021-09-10 04:08

강원도 황태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9일 농식품 분야 대표 홈쇼핑 방송사인 NS홈쇼핑을 통해 진행한 인제 황태 판매전에서 준비된 물량 3000세트 모두를 판매했다. 인제 용대리 덕장에서 생산된 황태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황태구이 양념을 덤으로 주는 구성을 선보였다.

인제 황태 판매전은 황태 생산 농가 지원을 위해 강원도가 마련했다. 인제 황태는 국내 황태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으로 맛과 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44번 국도 통행량 급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황태 축제 취소 등 오프라인 판로가 줄어 매출이 급감하는 등 황태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부터 인제 황태 판촉전을 열고 있다. 지난달 17일 인제군 매바위 인공폭포 현장에서 진행한 인제 황태 소비촉진 라이브커머스에선 황태 제품 800세트를 모두 판매했다. 또 강원마트 11번가 SSG 롯데온플랫폼 등에서 현재까지 1억3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오픈마켓 기획전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