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150억 돌파

입력 2021-09-10 04:08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를 도우려는 해외여행객들의 마음이 모여 150억원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150억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1994년 캠페인을 시작한 후 27년 만인 올해 9월 누적 150억원을 돌파했다.

따뜻한 사연도 많았다. 익명의 한 손님은 100만원을 45회 이상 기부했고, 어린이 손님들은 아시아나항공을 탈 때 기부하기 위해 오랫동안 모은 동전이 담긴 저금통을 편지와 함께 기부하기도 했다. 150억원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됐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