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노르웨이 고속국도 짓는다

입력 2021-09-10 04:07
SK에코플랜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노르웨이 고속국도’의 현수교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에 이어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인프라 민관협력(PPP) 사업에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이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만 약 22억 달러(약 2조5000억원)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호주), 위빌드(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작업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 연장 4.4㎞의 터널 4곳도 포함됐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