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에 이어 북유럽 노르웨이에서 인프라 민관협력(PPP) 사업에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이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만 약 22억 달러(약 2조5000억원)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호주), 위빌드(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작업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 연장 4.4㎞의 터널 4곳도 포함됐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