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추석 명절 코로나 확산방지 안간힘

입력 2021-09-09 04:05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돌파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점이 되지 않도록 이동자제 분위기 조성과 빈틈없는 방역활동에 주안점을 뒀다.

도는 도민과 출향인사, 민간단체,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이동자제 분위기 조성과 빈틈없는 방역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선별진료소와 함께 감염병 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철저히 역학조사를 할 방침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광판 등 도민생활 접점 매체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신속히 알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을 홍보한다.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도 된다. 도내 소방관서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경계 근무에 들어간다. 추석명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도 병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완화 조치로 이번 추석 기간 실내에서 8명까지 가족모임을 할 수 있으나 외부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성묘를 하는 것은 불가하니 유념해야한다”며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안정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방역지침 준수와 이동자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시는 충주세계무술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사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직거래 장터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소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상품을 선택하면 시장 관계자가 물건을 트렁크에 실어준다. 직거래 장터는 지역 내 10개 업체가 참가해 사과, 고구마, 오미자, 더덕, 버섯 등의 품목을 시중가보다 최대 20~30% 저렴하게 특별 판매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