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친환경 에너지 미래형 주유소 선보여

입력 2021-09-09 04:08

제주도가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친환경 에너지와 공유 모빌리티(이동수단)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이고 있다.

도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8~10일 열리는 제5회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빛과 바람으로 Green, 스마트시티 제주’를 주제로 제주관을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며 GS칼텍스 등 컨소시엄 기업과 진행해 온 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운영 방안과 신재생에너지 공유·거래 모델을 선보인다.

전시관에는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구현했다.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소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유소 캐노피를 형상화한 전시관에 들어서면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충전하고 대여·반납하는 전기차와 자전거, 킥보드 등 공유 이동수단을 볼 수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 그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예약·결제·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플랫폼과 공유 모빌리티를 대여 반납하고 실시간 대중교통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민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개인 간 자유롭게 공유·거래할 수 있는 에너지 커뮤니티 타운형 스마트허브 서비스 모델도 선보인다.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모든 과정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 지향적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