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경제 방역’… 中企에 200억 수혈

입력 2021-09-08 04:07
경기도가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수혈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8일부터 ‘2021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으로,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업체 당 2억원 이내 1년 만기상환 조건이다. 대출 금리는 경기도 지원으로 은행금리보다 1%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2월 31일까지로, 8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단, 200억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 청년혁신창업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자금 100억원을 청년혁신창업기업자금에 즉시 배정해 중단 없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를 이용해도 된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해 올해 총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2만2458건, 1조7814억원(운전 1조2966억원, 창경 4849억원)을 지원해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