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육성, 신 금융시장 주도할 협회 꾸린다

입력 2021-09-08 04:06

부산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신 금융시장을 주도할 협회가 만들어진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관련 협회가 꾸려지기는 처음이다.

‘부산 블록체인 산업협회’(가칭)가 7일 부산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블록체인 관련 인프라 조성과 디지털자산 사업을 추진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고 사무실은 해운대구 센텀에 둔다.

협회에는 1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BNK부산은행 미래에셋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콘텐츠 기업 바른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온더 등 11곳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태경 전 원장이 협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기반조성과 전문적 소통 확산의 중추적 기능을 도맡을 계획이다. 당장 부산시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NFT(대체불가토큰) 페스티벌’을 맡아 추진한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 사항이었던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존 코인뿐만 아니라 증권형토큰(ST), 대체불가토큰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취급할 예정으로, 향후 종합거래소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