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 의견 반영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2021-09-07 04:08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투자 시 협력사들로부터 안전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 없애기’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이 프로세스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총 97건의 협력사 개선의견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세스는 노후설비를 교체하거나 설비를 신설하는 등 제철소 설비투자 시 해당 설비를 운영하거나 정비하는 협력사들이 투자 검토 단계부터 참여해 안전 관련 개선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스코는 협력사의 안전 관련 개선의견을 반드시 포함해 투자 발의하도록 의무화했다. 내년 초 착공 예정인 광양 3·4·5고로 송풍설비 교체 사업엔 정비 협력사 의견을 반영해 설비 상부에 호이스트(고리 모양의 훅을 이용해 화물을 들어 올리는 장치)와 레일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