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으로 만든 단백질바 맛보세요”

입력 2021-09-07 04:08
식용곤충으로 만든 ‘프로틴바·BETTER’는 고소애와 오트밀을 기본으로 호박씨, 초콜릿 칩, 건 크랜베리·블루베리를 넣어 넛츠, 베리, 초코 3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식품기업 에쓰푸드가 7일 곤충의 날에 맞춰 식용곤충으로 만든 ‘프로틴 바·BETTER’(제품명)를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틴 바·BETTER’는 식용곤충인 고소애(갈색거저리)를 넣어 단백질 최대 15g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으로 개발됐다. 성인 남성 기준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의 25%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성인남성 기준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60g이다. 고소애와 오트밀을 기본으로 호박씨, 초콜릿 칩, 건 크랜베리·블루베리를 넣어 넛츠, 베리, 초코 3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프로틴 바·BETTER’는 ‘우리가 사는 지구를 생각한다’ 등 식용 곤충의 영양, 환경,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곤충의 날을 맞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곤충의 날 기념 행사’에 ‘경북도·에쓰푸드 뉴프로틴 곤충식품 홍보관’을 설치해 오프라인 출시 행사도 진행한다.

에쓰푸드는 식용곤충을 이용한 마들렌, 떡갈비, 미트큐브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편리성을 갖춘 고단백 식품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곤충식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한국형 대체단백질 공급원’으로 곤충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22년부터 곤충·양잠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전반의 종합적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곤충·양잠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