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전 지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

입력 2021-09-06 18:02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설 인기였던 정육과 청과를 비롯해 MZ세대와 캠핑족을 겨냥한 이색 선물, 초고가 프리미엄 선물 등 10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오는 1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설에 높은 판매량을 보인 정육과 청과 품목을 20% 강화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 등 1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정육과 청과에선 국내에서 한정 생산되는 희귀 품목의 물량을 확보하고 전국의 명인·명촌과 협업해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선물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전체 한우의 0.04%은 1200두만 한정 사육되는 ‘제주 흑한우 로얄세트’와 성명례 명인과 함께 만든 ‘한우&울릉명이 세트’를 각각 48만원과 39만원에 판매한다.

‘푸드애비뉴 나주 창조 배세트’와 김진수 명인의 ‘샤인머스켓 세트’ 등도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위한 건강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지난 설에 MZ세대가 구매한 선물 세트 매출 중 건강 상품군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인 점을 반영한 것이다. 기존의 홍삼이나 비타민 외에도 성수동의 카페 슈퍼말차와 협업한 ‘슈퍼말차 다도 키트 세트’, 간편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놀라·그릭요거트 세트’ 등을 마련했다. 각 8만원과 5만4000원에 판매한다.

최근 급증한 ‘캠핑족’을 겨냥해선 캠핑장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만화 속 ‘돌도끼’를 닮은 독특한 생김새로 SNS에서 화제가 된 토마호크를 포함한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밀키트 세트’(15만9000원)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횡성 한우 곱창 모듬 세트’를 15만원에, ‘캠핑용 조개구이 세트’를 10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가 살아나는 ‘보복 소비’의 여파로 추석에도 명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인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는 전 세계 참다랑어 어획량 중 단 0.4%를 차지하는 아이슬란드 자연산 제품으로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100만원에 1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연간 1만5000병만 생산되는 ‘페트뤼스 올드빈티지 컬렉션’ 와인은 생산연도에 따라 병당 800만~1100만원에 각 3병씩만 판매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선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면서 선물을 보내는 사람의 정성과 품격이 느껴질 수 있도록 이번 추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