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국고보조금 목표 초과 5조원 이상 확보

입력 2021-09-03 04:08
인천시가 내년 정부 예산안 국고보조금 반영액을 목표액 대비 1929억원 늘어난 4조3929억원(8.3%↑)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각종 공모사업과 10월 발표 예정인 보통교부세 8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5조원 이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GCF(녹색기후기금) 콤플렉스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비 6억원이 포함됐다. 또 병원선 대체 건조비 4억원, 바다환경 정화를 위한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19억원, 향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구축비 23억원 등이다.

수도권의 생활권 광역화에 따른 통행수요 대처사업으로 광역급행철도 B노선 설계비 등 803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사업비 724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남동국가산업 재생사업 33억원 반영으로 노후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고도화를 통한 신성장 혁신성장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지역균형발전사업과 관련해 공영주차장 건립, 체육시설 신규 건립 및 개·보수, 생활SOC복합화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을 갖춤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길 시 재정관리담당관은 “앞으로 주요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국비예산 중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국비확보 상황실을 운영해 국회심의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