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콘’ 종영 1년 반 만에… 공개 코미디 다시 띄운다

입력 2021-09-02 04:07
KBS는 올 하반기 서바이벌 코미디 프로그램 ‘로드 투 개콘’(가제)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KBS 2TV ‘개그콘서트’가 종영된 지 약 1년 반 만에 지상파에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재개된다.

새 프로그램 ‘로드 투 개콘’에선 코미디언들이 16개 팀을 이뤄 개그 실력을 겨룬다. 최종 우승팀은 5개 라운드를 거쳐 시청자 투표로 선발된다. 방송에는 서바이벌 무대 외에 팀별 준비 과정 등이 담길 예정이다.

‘로드 투 개콘’은 ‘개그콘서트’와 달리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담길 무대 내용을 제외한 무대 준비 과정 및 본 무대는 제작진의 심의 없이 이뤄진다.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사라지고 tvN의 ‘코미디 빅리그’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KBS 측은 “프로그램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송 시기와 출연진 등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