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고객 경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상 테마파크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주제로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시범 서비스가 시작하는 이날에는 ‘퓨처 모빌리티 시티’와 ‘페스티벌 광장’을 먼저 공개한다. 다음 달 정식 오픈 때는 ‘에코 포레스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레이싱 파크’와 ‘스마트 테크 캠퍼스’는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UAM(도심항공교통),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 제공한다. 정식 서비스 때는 스페인어가 추가된다. 상호 소통 기반 메타버스 특성에 맞춰 향후에는 콘텐츠 개선 아이디어 공모와 공동 번역 등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MZ세대 고객에게 더 친근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현대차의 팬(Fan)층을 확대하겠다”며 “향후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소개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