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두들링 기도에 도전해 보자. ‘두들링’은 ‘낙서’라는 뜻으로, 저자는 자유롭게 쓰고 그리면서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내 기도 제목이나 기도해주고 싶은 이의 이름 등을 적은 뒤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리고 색을 칠한다. 또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마음 가는 대로 종이의 다른 부분에 적는다. 그렇게 생각을 확장해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도에 빠져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20년 넘게 두들링 기도를 가르쳐온 저자는 “두들링은 고요하고 정적인 시간을 선사할 뿐 아니라,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기록을 남기게 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두들링 기도에 대한 다양한 샘플도 실려 있어 누구나 쉽게 새로운 기도 방법을 시작해 볼 수 있다.
박용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