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6.3억 마련

입력 2021-09-01 04:08
충남도와 도내 3개 시군, 기업 관계자 등이 31일 충남도청에서 '더 행복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역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역단위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도내 3개 시·군,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17개 중소기업은 31일 ‘더 행복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가 겪는 복지 격차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향후 지역단위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운영하게 된다.

더 행복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법인은 지역형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1호 사업이다. 공주·보령·예산 등 3개 시군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기업이 노동자 1인당 40만원씩 총 1억5880만원과 도 출연금을 더해 총 3억176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여기에 근로복지공단이 기업과 도 출연금의 100%를 지원하기로 해 올해 복지기금은 총 6억3520만원으로 확정됐다.

더 행복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법인은 이번 추석에 17개 기업 직원 397명에게 1인당 80만원의 복지기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더 행복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은 기업 복지를 넘어 지역 복지를 위한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