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31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은 크게 학생부 위주 전형과 논술 위주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1288명, 논술 위주 전형으로 473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한국외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한국외대는 올해 학생부 위주 전형 내에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했다. 고교 졸업(예정)자 중 소속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대상이다. 해당 전형으로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통틀어 총 37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생부 교과 90%와 학생부 비교과 10%를 합산해 평가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에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 혹은 과학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 이고, 한국사 과목에서 4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자기소개서를 전면 폐지했다. 학교생활기록부(또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체 활동보고서)만을 평가해 수험생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글로벌캠퍼스 컴퓨터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를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학생들을 겨냥한 맞춤형 전형으로 3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 중 고른기회전형Ⅰ 모집 인원을 대폭 늘린 점도 특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128명에서 올해 185명으로 약 45% 늘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100% 서류 성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