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정원 내 모집 정원 2917명 중 1670명(57.3%)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수시 인원이 다소 줄었지만 각 전형별로 ‘1전형 1평가 요소’의 원칙을 유치하는 등 전형을 간소화해 수험생과 학부모 위주 전형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한양대는 ‘다이아몬드 7학과’를 지정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자연 계열 4개 학과(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와 인문/상경 계열 3개 학과(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가 대상이다. 이 학과는 수시·정시 합격생 전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단 직전 학기 학점 평점이 3.5점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 835명, 고른기회전형 117명으로 95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에 기록된 고등학교 3년간 기록으로 학생의 역량을 확인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평가된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외 제출서류나 면접전형이 없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 종합 평가는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 활동,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이를 토대로 학생의 종합적인 성취도와 4대 핵심역량(비판적 사고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자기 주도 역량, 소통 및 협업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논술 전형에서는 257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80%와 학생부종합평가 20%로 합산한다.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라는 원칙을 준수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준비 가능하다. 또 최근 3년간의 기출 문제와 평가 기준, 우수 답안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발전 전형이 신설돼 총 33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100%로 평가된다. 면접, 자기소개서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수치화해 일괄 합산하는 정량 평가로 진행된다. 지원 기준 및 반영 과목 등은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또 소프트웨어 역량이 탁월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실기/실적 전형(소프트웨어인재)은 지원자의 졸업 연도 제한이 없어졌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없고 자기소개서도 제출하지 않는다. 실적 평가 100%로 1단계 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 60%와 학생부종합평가 40%를 합산해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실적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활동 소개서에 나타난 소프트웨어 관련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