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세계적인 화물항공사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직영 정비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항공 MRO(항공정비) 전문 업체 샤프테크닉스케이, 미국 아틀라스항공과 화물기 전문 정비시설 투자유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틀라스항공과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천공항에 아틀라스항공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정비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2025년부턴 단계적으로 약 1200명의 정비인력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외수출을 통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 MRO 기업을 인천공항에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