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이 올해 신진 과학자로 구태윤(왼쪽)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양한슬(왼쪽 두 번째) 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현유봉(맨 오른쪽)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왼쪽 세번째)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매년 국내외 생명과학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는 한국인 신진 과학자를 지원하고 있다. 구 교수는 뉴런을 광학 소자로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로 복잡한 뇌의 연결망을 시각화하는 연구를 제시했다. 양 교수는 아프리카 가시쥐 유전체 연구를 통해 피부 질환이나 외상을 입어도 흉터 없이 치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 교수는 식물이 머금은 물이 줄어들며 움직이는 운동을 규명해 식물 진화의 역사를 알아내고 생체 모방 기술까지 응용하는 연구를 제시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