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맛보기 오디션인 ‘아이디어리그’ 방송을 통해 지난 6월 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한 달여간 기업부문 아이디어 307건을 접수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24팀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최태원(사진)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심사위원 6명은 이 중 ‘당신의 탄소 발자국’ ‘닥터 나이트(Dr.Knight)’ ‘배달용기 순환 사업’ ‘사소한 통화’ ‘산업현장 안전지킴이’ ‘중기 매출채권 플랫폼’ ‘칭찬합시다’ 등 7팀의 프로젝트에 주목했다. 특히 가벼운 질병에 한해 비대면 의료처방이 가능한 ‘닥터 나이트’, 영상통화에 치매진단 테스트를 융합한 치매예방 솔루션 ‘사소한 통화’가 높은 점수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최 회장은 ‘당신의 탄소 발자국’ 등 출품작에 대해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현금화 과정 등을 구체화하는 실현가능성도 중요하다”고 멘토링했다. 대한상의는 현재까지 기업 부문 750여건, 대학부문 100여건, 일반부문 950여건 등 1800여건이 공모전에 출품했으며, 주제별로는 창업 일자리(21%), ESG(19%), 보건 안전(15%), 지역 발전 소상공인 지원(11%), 저출산 고령화(9%), 문화 관광(9%)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공모전 접수는 다음달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