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출신 K-POP 스타를 주제로 한 ‘K-POP 스타의 거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마실길 한 바퀴 사업’의 하나로 오는 2023년까지 충장로 옛 학생회관 뒷골목과 도시철도 금남로4가역 주변에 조성한 K-POP 스타의 거리에 문화적 콘텐츠를 지속해서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When We Disco’를 부른 가수 선미와 걸그룹 스테이시 스타 핸드프린팅 제작과 함께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앞으로 청하, 고스트 나인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핸드프린팅을 추가로 제작·설치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 홉(본명 정호석)의 조형물이 지난해 11월 들어섰고, 지난 2월에는 그가 보내온 친필 감사편지를 조형물 동판에 새겨 부착했다. ‘제이 홉 HOPE WORLD 스노우볼’ 기념품도 제작 중이다.
‘K-POP 스타의 거리’는 아이돌 스타 30여명의 핸드프린팅, 스타 애장품 전시기념관(더 팬존), 스타 셔터벽화 등으로 꾸며져있다.
시는 오감 자극 킬러 콘텐츠 개발과 한류스타 섭외 등을 통해 ‘K-POP 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져간다는 구상이다. 예향·의향·미향이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의 대표적 도심인 충장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펭귄마을’, 기독교 유적지 등을 묶어 ‘글로벌 문화켄텐츠’로 키운다는 것이다.
광주시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아시아 최대 복합문화시설인 문화전당 인근 도보 관광코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K-POP 스타의 거리 콘텐츠를 꾸준히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