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천주교와 함께 낙태 종식과 태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제적인 낙태 반대 기도운동 단체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와 함께 진행되는 이 캠페인에는 64개 국가, 900여개의 도시에서 10만여명의 기도 봉사자들이 낙태 산업 종사자들이 프로초이스(낙태찬성)에서 프로라이프(낙태반대)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기도와 금식에 동참해오고 있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40일간(오전 9시~오후 9시) 홍대입구역 3번 출구 경의선 숲길 인근에서 진행된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2~3명으로 구성된 기도 봉사자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한국본부에서 제공하는 기도문을 가지고 기도한다. 기도문은 개신교와 천주교 버전으로 각각 준비된다. 개신교는 수요일과 토요일에 나머지 요일은 천주교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한다.
개신교 대표로는 2011년부터 태아 생명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온 아름다운 피켓 대표인 서윤화 목사, 공동대표로는 천주교 서울 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 신부와 차희제 프로라이프의사회 회장이 참여한다.
서 목사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으로 2만여명의 태아의 생명을 구했고, 200여명의 낙태 산업 종사자를 돌아서게 했으며 100여개의 낙태 시설이 폐쇄됐다”면서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도 봉사자로 많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낙태 종식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
입력 2021-08-30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