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미래 관점 투자·혁신 주문

입력 2021-08-30 18:39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달 1일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각사 대표이사들에게 미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롯데는 미래성장 사업과 고부가가치 사업을 우선 고려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친환경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해 매출 3조원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려 한다.

한편 롯데 계열사들은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 하반기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고, 롯데하이마트는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통해 자체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전문 벤처 ㈜비전브이알을 인수했고, 롯데건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