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전문 계열사를 설립하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직접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협력사 직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단의 결정을 내렸단 설명이다.
대규모 제조기업의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정규직화는 민간 기업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법인을 설립하고 이달 채용 절차를 마무리했다. 오는 1일부터 인천, 포항, 당진에 3개의 전문 자회사가 출범한다.
전문 자회사가 출범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급여는 기존 대비 약 1.3배 늘어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수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액과 고용안정성이 보장된 7000여개의 대기업 계열사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