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 이너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란 CSR 비전을 토대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중 1579명이 취업에 성공해 7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등 IT·금융권 기업 500여곳에서 일하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료생이 현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도 늘었다. 1기 수료 당시 20여곳이었던 우대 기업은 현재 80여곳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K-디지털 인재양성 지원체계 구축’에 맞춰 하반기부터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 인력을 확대한다. 7월 시작한 6기 교육생엔 950명이 선발됐고, 내년부턴 연간 2300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3년부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500여명의 교사와 8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1·2학기 각각 200곳씩 400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AI의 이해부터 실습, 프로젝트 수업, AI 윤리 등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만 18세가 돼 사회로 진출하는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디딤돌’을 운영한다.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을 토대로 시작했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지난 2016년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선 지난해까지 8500여명의 청소년이 자립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부산·대구·광주·강원·경남·충남·전북 등 7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경기·전남·경북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 NGO 푸른나무재단과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한 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를 정의하고 진단 도구를 개발하는 연구 과제를 진행해 교육콘텐츠를 개발했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도 구축해 신고부터 교육, 피해 청소년 상담과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10년간 30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