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개발 끝까지 책임지겠다”

입력 2021-08-26 18:37

정부가 백신 개발에 대해 국가 책임하에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호(사진)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26일 열린 ‘2021 미래의학포럼’ 주제발표에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큰 고통을 받는 가운데, 백신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다. 백신 개발은 국가 책임하에 끝까지 책임진다는 모토”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을 계기로 정부·민간이 합심해 한국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만드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는 모든 나라의 문제로 글로벌 안보로서의 중요성이 있는 과제”라면서 “백신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산업이다. 이를 본격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백신 허브를 반드시 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1호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시장 세계 5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현재 7개 기업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빈틈없는 지원에 나서겠다. 신속진입을 위해 승인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비용지원·국가 주도 임상 참여자 모집 등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전 세계 팬데믹 종식에 기여하고 5년 내 백신 5대 강국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25년 백신 시장에서 세계 5위를 목표로, 의약품 수출도 현재 84억 달러에서 2025년 364억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백신 허브화로 우리의 기대효과가 드러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노상우 쿠키뉴스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