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

입력 2021-08-27 04:08

현대오일뱅크는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연내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만들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안으로 분리막 생산 설비 구축 및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실증 테스트를 거쳐 2023년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030년에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만 연간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중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충남 대산공장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순도 수소 정제 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체 확산층, 전극 분리판 등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전반을 포괄하는 단위셀 사업과 건물, 중장비용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