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하는 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정부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의 수소 모빌리티 구축사업은 ‘수소산업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모든 운송 분야에 수소를 활용, 수소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미래 신산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수소 자동차 부품 기술지원센터와 수소 건설·산업기계 기술지원센터 구축, 북구 효문사거리∼이화산업단지 수소 배관망 13㎞ 확충, 수소 모빌리티 기업 역량 강화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특히 북구 효문사거리~이화산단간 수소배관망은 지난 20일 이화산단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공장 유치와 함께 수소를 필요로 하는 수소 모빌리티 기업, 수소소재 부품기업 유치, 실증지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050억원과 시비 718억원 등 총 176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의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수소차 및 연료전지 협력부품업체의 활용 확대에 따라 협력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지역에서 1379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51년까지 생산 유발 2조8696억원, 부가가치 유발 6005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발판 삼아 울산이 세계 최고의 수소 선도도시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사업,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수소 모빌리티 구축’ 예타 대상 선정
입력 2021-08-27 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