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6개국 94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올해 2학기 장학금 3억7000여만원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 선발에는 성적, 학업태도, 성취도, 재정적 필요성, 향후 사회공헌 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됐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재단이다.
이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