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블록체인, 인공지능…. 낯설기만 한 이 단어들은 어느새 우리 삶 속에 들어왔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의장이 “향후 10년간은 지난 50년간보다 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면서 부터다.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 FMnC는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가 사회문화적 변동과 함께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선교도 제4의 시대를 맞았다는 얘기다.
선교학자들은 근대 이후 선교를 제1의 시대 ‘해안선 선교’, 제2의 시대 ‘내지(내륙)선교’와 제3의 시대인 ‘미전도 종족 선교’로 구분했다. 최근 선교는 ‘스마트 선교’인 네 번째 선교시대를 맞이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스마트 선교의 필요성을 가중시켰다.
FMnC가 최근 발간한 ‘온라인으로 선교합니다’는 디지털이라는 신대륙을 복음화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IT기술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적용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그리고 책은 변화하는 선교 시대에 던져지는 ‘비대면으로 어떻게 예배할까’ ‘가나안 성도들과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까’ 등 무수한 질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