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입력 2021-08-26 04:07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훈장교환식에서 무궁화 대훈장과 보야카 훈장의 교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디지털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이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회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무역 규모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양국 간 국방 협력 강화방안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님과 지난 5월 서울 P4G 정상회의를 함께해 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했다. 두케 대통령은 “특별한 우애의 뜻을 갖고 방한했다”고 화답했다.

회담에 앞서 양 정상은 양국 최고등급 훈장을 주고받았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중남미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