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시장에 생기를… ‘경기 코로나19 극복통장’ 최대 2배 증액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달 말부터 ‘경기 코로나19 극복통장’의 지원 한도를 최대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전격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코로나19 극복통장’ 사업은 도내 자영업자들의 자금 회전력과 유동성을 확보, 재난극복과 다시 일어설 힘을 주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 경제방역대책이다.

이번 확대 조치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며, 신청은 도내 NH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 이용자도 증액 가능하며, 9월 1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기존과 같이 도내 중·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약자인 소상공인이며, 금융거래 불가자는 제외된다. 이율은 7월말 기준 3개월 변동금리 연 2.62%, 1년 고정금리 연 3.03%다. 보증료는 경기도가 전액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최초 1년이지만, 1년 단위로 총 4회까지 연장해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수요 쏠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생년도 5부제를 도입해 신청을 받는다. 출생년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