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지진 피해 아이티 어린이들 돕기 모금 돌입

입력 2021-08-26 03:03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25일 규모 7.2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재난구호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모금액은 아이티컴패션이 후원하는 어린이 가정에 식료품, 생수 등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의료팀 파견 등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컴패션은 또 후원 어린이와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보호소도 마련한다.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어린이들은 임시보호소에서 돌보면서, 실종된 보호자를 찾을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재난 상황을 겪은 어린이들을 위해 심리 치료도 진행한다. 앞서 컴패션은 지난 14일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자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현지 컴패션 사무소와 함께 긴급재난 펀드를 활용한 지원에 들어갔다. 아이티컴패션 직원과 컴패션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센터 교사들은 후원 어린이 가정의 지진 피해 상황과 필요 물품을 파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