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대산파워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 건설 공사의 낙찰의향서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산파워가 운영하는 충남 서산 대산읍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는 연료인 우드칩(나무조각)을 연소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추가적인 탄소 배출이 없어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와 대산파워는 바이오매스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BECCU 설비를 설치해 국내 최초로 탄소 중립을 넘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연간 14만6000t 규모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압축하고 정제한 후 순도 99.9% 액체 이산화탄소를 생산한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