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SK 선대회장 23주기

입력 2021-08-25 04:06

SK그룹의 주력 사업인 통신과 바이오의 토대를 닦은 것으로 평가받는 고(故) 최종현 SK 선대 회장이 오는 26일 23주기를 맞는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6일 최종현 회장의 23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 없이 조용히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SK는 2018년부터 그룹 창립기념일(4월 8일)에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종현 형제를 추모하고 있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다른 추모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1973년 창업주이자 형인 최종건 회장의 뒤를 이은 최종현 회장은 에너지·정보통신 분야 등을 중심으로 SK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를 인수하고, 1984년 북예멘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에 참여하며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한 이후 이동통신사업 분야에서도 SK를 국내 주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