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사진)와 ‘다이너마이트’가 영국과 일본 음반협회로부터 각각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BTS의 디지털 싱글 ‘버터’가 재생 수 1억회를 넘겨 플래티넘 인증 작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곡의 누적 재생 횟수에 따라 실버(3000만회 이상) 골드(5000만회 이상) 플래티넘(1억회 이상) 다이아몬드(5억회 이상)로 구분해 매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 작품을 발표한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부터 72일 만에 플래티넘 인증을 받아 협회 역사상 최단 기간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작품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해외 아티스트로는 유일하다. BTS는 지난 6월에도 2019년 4월 발표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영국음반산업협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BTS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판매량 60만장을 돌파해 플래티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디지털 다운로드 수와 스트리밍 횟수, 실물 앨범 판매량 등을 종합해 실버, 골드, 플래티넘, 멀티 플래티넘으로 구분해 인증한다.
경제지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버터’는 단지 하나의 히트곡이 아니라 성공한 앨범”이라며 “최근 발표한 싱글 앨범은 해외에선 앨범 차트에 집계되지 않지만 한국에선 큰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버터’ 앨범은 지난달 249만장이 팔렸는데 같은 달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보다 9배 많고 10위권 내 나머지 앨범들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분석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