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레시아는 주찬양선교단에서 드럼을 담당했던 노기돈을 중심으로 결성된 혼성 중창단이다. 곡의 형식과 표현에서 특정한 틀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로움과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초기 CCM 역사에서 에클레시아의 곡들은 성가대 발표곡과 소모임 싱어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트러디셔널과 컨템포러리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잘 감당했다. 수록된 네 곡에서 데뷔 이전 송정미의 찬양을 경험할 수 있다. ‘귀한 이름 예수’는 ‘CAM 복음성가대회’(1988) 금상 수상곡으로 송정미의 넓은 음역과 드라마틱한 곡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이다. ‘나 누구이기에’와 ‘아기 예수를 보고’ 같은 노래들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안덕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
한 줄 평 ▶ 초기 CCM을 말하며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전통과 현대의 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