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소방청이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한 이동근(46)씨와 소윤성(30)씨에게 ‘119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경남 함안군 광려천에서 물에 빠진 초등생 3명을 목격하고, 장맛비 때문에 2m로 수심이 불어난 물속으로 뛰어들어 3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병대 수색대대 출신인 소씨는 지난 6월 제주시 산지천에서 물에 빠진 공을 꺼내려다가 바다 쪽으로 떠내려가던 초등생 한 명을 구했다.
119의인상은 소방청이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선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직무관련성, 긴급성, 위험성, 인과관계, 특이사항 등 5개 항목을 심사해 선정한다. 2018년부터 총 25명이 수119의인상을 받았다. G마켓은 올해부터 119의인상 수상자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