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오픈 플랫폼으로 개방해 육성한다고 밝혔다(사진).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은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이프랜드에 적용하고,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현재 공통으로 제공되는 룸 테마를 이용자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내에서 대형 행사와 이벤트 개최도 계속할 계획이다. 9월 국내 대학 축제의 대표적 행사인 고연전(연고전)의 응원 대항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하며, 여의도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이 가능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iOS 버전 출시로 전국민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 이프랜드는 향후 오큘러스퀘스트 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이프랜드가 MZ세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