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지난 2월 론칭한 V(비디오)커머스 플랫폼 ‘와이드(wyd)’와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아이투(iTOO)’가 출범 6개월 만에 충성고객 30만명을 확보하며 안착했다고 22일 밝혔다.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공략해 선보인 두 플랫폼은 20~30대 이용객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오픈 초기보다 이용객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와이드’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 정보와 후기를 담은 영상을 올리고 판매까지 가능한 V커머스 기반 쇼핑 플랫폼이다. 론칭 이후 월평균 40% 이상 신규 유입이 증가하며 현재 가입자 수 14만명에 이른다.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5000명이 활동 중이다.
‘아이투’는 자신의 체형이나 취향과 가까운 상품과 패션 스타일을 추천받고 스타일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사진을 찍어서 목둘레, 어깨 너비, 허리둘레 등 10개 신체 부위의 상세 사이즈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다. 회원수 16만명, 콘텐츠 수 20만건에 이른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경험을 중시하고 자신의 소비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 수요를 반영했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지털 쇼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