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바이러스질환 진단 시약 개발로 주목받은 씨젠(대표 천종윤)이 글로벌의료사업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분자진단 대중화’에 나선다.
씨젠은 전날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글로벌의료사업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김종석(사진)씨를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단은 앞으로 자체 개발하는 분자진단 기술이 전 세계 병원에 확산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분자진단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단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행정대학원, 펜실베니아대 로스쿨, 연세대 의대 등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움 원장 등을 거쳤다. 기업 경영과 국제 감각, 의료인으로서 경험을 두루 갖춘 그는 글로벌 의료사업을 구체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단장은 또 씨젠 임직원과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씨젠부속의원’ 원장도 맡는다.
씨젠은 사업영역 확대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함은 물론 독보적 분자진단 기술과 의료사업을 접목해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