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30년간 수석과학자로 근무했던 제프리 맥닐리(사진) 전 코넬대 교수가 SK이노베이션의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을 생태계 보존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맥닐리 전 교수는 18일 SK이노베이션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큰 관심을 가졌다”면서 “SK이노베이션의 프로젝트가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한 것은 영웅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인류의 건강, 기후 변화 및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상호 연관된 문제를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와 기회를 줬다”면서 “지구를 위한 생물방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하며 이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닐리 전 교수는 이런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과 산림 보전, 태영열 발전 같은 저탄소 카드를 활용해 기후 변화 대응 목표 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국가의 정부 및 단체들이 코로나19와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미래를 위한 더 강력한 생물방어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