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IT 융합센터’ 성북구에 준공

입력 2021-08-18 04:09

서울시가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창업공간인 ‘BT-IT 융합센터’(사진)를 성북구 하월곡동에 건립했다고 17일 밝혔다. BT와 IT가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21개 기업이 이달 말부터 입주해 오는 10월 정식 개관한다.

BT-IT융합센터는 옛 국방벤처센터를 리모델링했다. 2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884㎡ 규모로 조성했다. 고정밀 3D 프린터 등 최신 장비를 갖춘 ‘시작품 제작실’과 빅데이터분석실(서버실)을 마련했다. 초기 스타트업이 직접 구입하기 힘든 장비들을 배치, 입주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 홍보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도 조성했다.

서울시는 센터가 들어선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1단계 인프라로 2017년부터 서울바이오허브를 운영 중이다. BT-IT 융합센터는 2단계 인프라 중 첫 번째로 문을 여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이 지난해까지 기업매출 252억원, 투자유치 2333억원, 신규 고용 622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