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윤리문화교육원(원장 이상원 교수)이 다음 달부터 동성애 사상에 맞선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특별 과정을 시작한다. 동성애와 관련된 신학 윤리 철학 법학 과학 의학 상담 등과 함께 젠더주의, 차별금지법 등의 대응 논리를 전수하는 과정으로 3개월간 동영상 수업(10회) 토론 수업(2회)을 진행한다.
강사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안드레아 윌리엄스 영국 변호사, 제프리 벤트렐라 미국 ADF 부회장, ‘글로벌 성혁명’ 저자 가브리엘 쿠비, 민성길(연세대 의대 명예) 김준명(연세대 의대 명예) 이상원(총신대) 음선필(홍익대) 김윤태(백석대) 이승구(합동신대) 하재성(고신대) 교수 등이 나선다.
이상원 원장은 16일 “현재 한국 초·중·고등학교에선 ‘남녀 성별이 인간의 주관적 인식에 따라 결정되며, 남녀 외에 다양한 성이 존재한다’는 잘못된 젠더교육과 친동성애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교육을 받은 세대 중 신학생이 나오고 목회자가 되어 동성애에 호의적 목소리를 내놓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젠더주의와 동성애 문제, 기독교 성윤리 문화에 대한 바른 교육이 시급하다”면서 “전국교회가 교역자 청빙 때 이 과정을 이수한 증서를 확인하고 직분자를 등록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기 개강은 다음 달 7일이며, 수강신청은 오는 31일까지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동성애와 젠더주의, 차별금지법 대응 논리 전수… 성윤리문화교육원, 목회자·평신도 수강생 모집
입력 2021-08-17 03:09